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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준지
준지의 디자인은 클래식에 기반을 한다. 클래식 아이템들을 재해석하고 재창조 함으로써 준지는 새로운 트랜드를 리드한다. 남성과 여성, 클래식과 스포츠, 포멀과 캐주얼 등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작업, 클래식의 테일러링 아이템에 그 시대의 스트리트적 감성을 담는 작업 등으로 준지의 아이덴티티와 디자인 철학을 보여준다.
이 공간은 준지의 한국에서 첫 번째 단독 매장으로서 미니멀한 덩어리가 작은 공간 안에서 자유롭게 조합되는 방식을 적용하였다. 레고 블록으로 저마다 다른 조합을 경험해 보았을 것이다. 디자인의 시작은 각자 생각하는 바가 다른 ‘각자의 질서’에서 출 발한다. 디자이너는 집기들의 다양한 조합과 변형, 설치를 통 해 기능적인 장점을 유발하기도 하고 뜻하지 않은 조합으로 긴 장감을 유발하기도 한다.
이 이야기는 ‘육면체로 이루어진 하나의 덩어리를 바닥에 떨어뜨렸을 때 5조각으로 깨어졌다.’로 시작된다. 이 다섯 조각은 각기 다른 독립적 기능들과 움직여지는 위치에 따라 다양한 시퀸스를 가지게 되며, 하나로 조합되었을 때에도 여러 가지의 기능들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.